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贴上出现的剧中台词~
태영: (잠시 생각하더니)모든 걸 다 가진 사람이지만 참, 가진 게 없는 사람이고.
[기주는 벽 뒤에 숨어서 태영의 말을 듣고 있다.]
윤아: 무슨... 뜻이야?
태영: 돼지 저금통에 동전 모아본 적 없을 거고, 길거리에서 떡볶이, 순대 사 먹어본 적 없을 거고.
누구 앞에서건 편하게 울어본 적 없을 거고. 기억은 많지만 추억은 없고.
GD 자동차 사장 아닌 다른 사람을 생각해 본 적도 없을 거고.
[주의 깊게 듣고 있는 기주.]
태영: 아마 자기 그림자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를걸?
고개를 떨구고 걸어본 적이, 단 한 번도 없을테니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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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주: 추억을 한번 만들어보지 뭐. 내 그림자가 어떻게 생겼는지 좀 보고
누구앞에서 맘놓고 울일이 생길지 모르겠지만
울일 생기면 맘놓고 울지뭐.. 이렇게(태영에게 안길듯 기댄다)엉엉엉
태영: (당황한 얼굴로 기주를 밀치며)어머 왜이래요~어머어머
기주: 이렇게 울거라고(또 다시 기댄다)엉엉엉
태영: (기주를 밀쳐내며) 어머 사람들 보는데~
아이, 왜이래요~
기주: 왜~? 그러니까 네가 나를 울일 만들지 말란 말이야.알았어?
태영: 울 일 절대 안만들꺼네요.
기주: 진짜네요?
태영: 풋후후후... 아이, 근데, 아까부터 자꾸 또 너라고 그러네...
기주: 왜? 너라고 하는거 싫어? 나이도 나보다 7살이나 어리잖아
그럼 완전 애네~ 애기야. 애기.
태영: 자꾸 다 큰 사람한테 애기라고 그러네~ 몰라요~
기주: 꼬마야 어디가니? 애기야 같이가~
하드사줄께 같이 놀자~ 애기야~!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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